▲ 23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창원 LG의 경기.손연재 선수가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KCC가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했다.

전주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창원에게 79-67로 패배했다. 하승진(5득점, 7리바운드) 부진과 에밋의 결장 영향이 컸다.

전주KCC는 하승진, 라이온스, 전태풍, 송교창, 김지후가 선발 출전했으며 창원LG는 정성우, 김영환, 최승옥, 테리, 기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전주는 이날 창원을 맞아 1쿼터 초반 창원 김영환에 3점포를 허용하는 등 0-7로 끌려갔으나 송교창의 연속 득점과 전태풍의 슛으로 16-9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태풍이 무리한 공격으로 턴 오버를 기록하며 창원에 잇달아 실점, 결국 1쿼터를 20-25로 마쳤다.

2쿼터 전주는 이현민은 기용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한때 26-3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주는 전태풍과 라이온스의 연속 3점 슛으로 36-37 1점차까지 좁혔으나 뒤집지 못하고 결국 43-40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전주는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전주는 창원LG 테리에게 골밑을 빼앗기며 결국 54-65로 두 자릿수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4쿼터에서는 56-6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4분 20초를 남기고송교창의 덩크슛과 보너스 슛으로 8점 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는 오랬동안 경기를 기다려왔던 농구 팬들이 찾아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식전행사로 걸그룹 와섭의 공연에 이어 선수단 소개가 있었으며 정몽익 전주KCC 구단주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 시즌 동안 단 한 명의 부상선수도 없이 우승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홈 개막식에는 정동영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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