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가 홈에서 3연패를 당했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SK에 78-82로 패배했다. KCC는 시즌 1승5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SK는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35점(12 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부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자릿수 이상 득점한 선수가 11점을 기록한 김민구가 유일했다.
  하승진, 에밋이 빠진 KCC는 전태풍 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KCC는 1쿼터 18-20, 2쿼터 36-42로 끌려갔으나 3쿼터를 85-59로 마치며 1점차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 KCC는 라이온스의 동점슛과 송교창의 역전 골밑 슛으로 62-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KCC는 턴오버를 범하며 SK 화이트와 김민수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64-73으로 크게 뒤졌다.
  3쿼터까지 단 하나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KCC는 김민구가 4쿼터에서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78-80, 두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경기종료 20초를 남기고 던진 김민구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78-82로 졌다. 
  이날 에밋의 대체 선수로 출전한 에릭 와이즈는 기대와 달리 3득점 3리바운드라는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여 추승균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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