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사)한국문인협회 주관 ‘제137회 월간문학’ 동시 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선 고미희가 첫 장편동화집 <타임머신을 탄 소년(하나의 책)>으로 돌아왔다.

호원대 유아교육과와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서곡유치원을 운영하고 전주시 사립유치원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아이들 곁을 지켜온 그.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도 보고 듣고 느낀 아동들의 감성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고 있다.

책은 주인공 희재를 통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옛말이 돼 버렸지만, 상황 때문이지 끈기가 없는 건지 쉽게 포기하는 아이들도 늘었지만 용기와 인내, 자신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글쓴이는 “남들이 다니는 학원에 못 간다고 기죽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것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그것 하나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단 걸 말해주고 싶었다”라고 계기를 전했다.

그림은 장혜진이 맡았다. 출판기념회는 16일 오후 3시 엔타워 웨딩 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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