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가을 황사까지 보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유입된 가을 황사의 영향과 중국발 스모그까지의 겹치면서 전북지역 곳곳에서 연일 오전시간대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치솟은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주말 절정을 보였다.
  익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149㎍/㎥ 까지 치솟았고 전주 134㎍/㎥, 군산 132㎍/㎥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 ‘나쁨(81~150㎍/㎥)’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현재까지 출근 시간인 오전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농도가 80㎍/㎥이상으로 치솟았고 대부분 오후 시간대에는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17일에는 주의보 수준은 아니지만 전날보다 다소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이어질 경우 어린이, 노약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 약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으며 특별한 질환이 없는 일반인도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아침부터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이 겹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나쁨 수준이 나타나는 시간대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분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2도, 낮 최고기온은 13~15도로 예상되며 17일 오후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려 18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점차 그칠 전망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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