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북지역은 상층 한기와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습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대체로 낮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주부터 둘째 주 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거조한 날이 많겠으며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 영상 3.3도에서 4.4도와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 15.7㎜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주부터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 2도와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 7.1㎜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넷째 주에도 마찬가지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기온 변화가 크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각각 평년 영상 1.5도, 5.4㎜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8일 오후부터 도내지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예상강수량은 5~20㎜며, 비는 19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도에서 6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17도로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으로 주말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2월에는 평년과 대체적으로 비슷하겠으나 기습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기습 한파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동안에는 일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 관리에 유의해야하겠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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