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약촌오거리 살인가건의 진범으로 긴급체포 된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당시 사건 현장을 지나던 최모(32)씨가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2010년 만기 출소했으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씨가 복역중이던 2003년 김씨는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구체적 물증 부족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풀려났다.

재심에서 무죄 판결과 함께 김시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범죄 사실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되면서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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