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레알 마드리드와 어떤 경기를 펼칠까?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 일본에서 개막한다.
  참가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아시아 대표 전북현대를 비롯해서 유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남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아프리카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북중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세아니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출전하며 일본 가미사 앤틀러스는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전북은 11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클럽 아메리카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요코하마로 건너가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갖게 된다.
  11일 붙게 되는 클럽 아메리카는 전력면에서 전북보다 한 단계 높은 팀. 
  하지만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북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한 판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축 선수인 로페즈와 권순태를 비롯해서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드시 승리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축구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 한다, 
  또 하나 클럽 아메리카를 넘으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갖게 된다. 세계 최고 명문 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승부를 떠나 고대하는 시간이다. 전력의 열세로 얻어터지더라도 한 판 붙어보고 싶은 팀인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6일 “일부 선수들의 부상으로 준비하는데 어려움도 있지만 선수들의 자세가 간절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한 판 붙고 싶다는 열망이 클럽 아메리카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7일 대회가 열리는 오사카로 출국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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