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UN 산하 국제교육기구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인 ‘UNESCO GNLC 학습도시’에 공식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군산시는 평생교육 국제기관 양대 기구인 IAEC(국제교육도시연합)와 UNESCO GNLC에 동시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자체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전라북도에서는 최초이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2015년에 설립돼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독일 함부르크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8개국 126개의 회원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곳은 국제학습도시 간 교류를 통해 전 세계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목표로, 학습도시간 우수사례 공유, 학술출판, 국제세미나 및 세계대회 개최, UN 연계사업 추진을 통해 전 세계 평생교육 정책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역할 수행과 확산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UNESCO GNLC의 평생학습 네트워크 연계 시스템은 ‘더불어 성장하는 자립형 평생학습 도시’를 목표로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군산시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UNESCO GNLC 가입으로 군산시의 문해교육과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의 성과가 평생교육 국제기구로부터 모두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선진교육도시와의 교육저보 공유 외에도 경제․사회 및 문화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군산시가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08년 IAEC(국제교육도시연합)에 가입해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 임원도시로 활동 중이며, 지난 6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개최된 제14회 IAEC 세계총회에서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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