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고집과 아집이 아닌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이남구 수필가가 에세이 <인생살이도 리모델링이 필요해>(신아출판사)를 펴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지 못했다는 글쓴이는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하면 새집처럼 깨끗하고 기분이 좋아지듯, 나이 먹을수록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두 5장 중 1장에서는 인생 이야기를, 2장에서는 글쓰는 고민을, 3장에서는 실질적 리모델링을, 4장에서는 전제조건인 건강을, 5장에서는 해외여행 기행을 다룬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더 넓게 바라본 다음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할지 고민해야 하며, 모든 과정에는 건강이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작가는 “리모델링은 건축 개보수를 의미하는 용어다. 부부사이에도 필요하고 삶에도 그리고 급변하는 현 사회 속 많은 것들에도 절실하다”라고 계기를 전했다.

완주 봉동 출신으로 전주사범(현 전주교대)을 졸업하고 교직에 몸담았다. 1992년 고 이기반 교수 추천으로 <문예사조>에 등단했으며 문예사조문학상과 전북수필문학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갈숲문학 회장, 영호남수필문학 회장, 전북수필문학 회장, 한국신문학 전북 회장을 역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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