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해, 미련없이 보내고··· 오는해, 뜨겁게 맞으련다

<레저&위크엔드: 해넘이·해맞이 명소> 김대연 기자l승인2016.12.29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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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솔섬 낙조

<주말>전북 해넘이·해맞이 명소<사진=사진방>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전국이 해넘이·해맞이 준비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전북을 비롯해 한반도를 강타한 AI여파로 대부분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가 취소돼 아쉽지만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보내고 새로 시작되는 내년 닭띠 해(정유년·丁酉年)를 함께 맞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안, 서해를 대표하는 해넘이 명소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인 변산반도 국립공원 곳곳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언제 찾아도 황홀경을 자아내는 해넘이를 자랑한다.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서해 3대 해넘이 명소로 손꼽히는 솔섬 해넘이이다. 푸른 서해바다 위 솔섬은 한 그루 소나무에 저무는 해가 걸려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 형상으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최고의 백미다.
격포항과 채석강 해넘이 역시 부안을 대표한다. 넉넉함으로 부안 사람들을 먹여살린 칠산 앞바다로 지는 서해의 해는 붉디 붉은 색을 자랑하며 그 자태를 뽐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변산해수욕장과 고사포해수욕장 등 부안지역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서해 해넘이도 아름답다. 하얀 백사장과 은빛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서해 해넘이의 최고 명소다.
해넘이와 함께 내변산 월명암 여명과 계화도 방풍림 일출 또한 서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색다른 아름다운을 선사한다.

▲군산 비응도, 임실 국사봉도 인기
전북 내륙에서 가장 가까운 해맞이 명소인 비응도는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과 하늘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일몰이 황홀하기 그지없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임실 옥정호 옆 국사봉도 해맞이 명소다. 멀리 진안 마이산 너머로 태양이 떠오르면서 옥정호 안개가 걷히면 호수 내 붕어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주 리조트 곤돌라로 오를 수 있는 덕유산 향적봉과 완주 모악산 대원사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AI 비상에 행사 줄줄이 취소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하려고 각 지자체들이 제야의 타종식을 비롯해 새해 해맞이 행사까지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해맞이 등의 행사에 인파나 차량이 몰렸다가 흩어지면 산업기반 붕괴가 거론되는 양계농가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탓이다.
전북의 경우 군산 비응항, 김제 성산공원, 임실 운암 국사봉, 고창 대산면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와 익산 웅포,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해넘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반면 전주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 익산 해맞이건강기원축제, 진안과 장수 해맞이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한다./김대연기자·red@/사진=부안군청 제공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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