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맨유의 후안 마타(가운데 뒤)가 날린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드는 모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순위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2위 리버풀이 선덜랜드와 비기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웨스트햄에 승리를 거두면서, 5개 팀이 승점 5점 차 안에 몰렸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까지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전반 15분 상대 팀 소피앵 페굴리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18분 후안 마타의 선취 결승 골과 후반 33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쐐기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즐라탄은 시즌 13호 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첼시·14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6연승을 기록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페르난지뉴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맨시티는 10명이 싸우는 악조건 속에서도 후반 13분 가엘 클리시의 선취 골과 후반 17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쐐기 결승 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맨시티는 경고 5개, 번리는 3개를 받았다.

7위 에버턴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0 완승을 했다.

반면 2위 리버풀은 18위 선덜랜드와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전반 19분 대니얼 스터리지의 선취 골로 경기를 손쉽게 전개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상대 팀 저메인 디포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27분 사디오 마네가 골을 터뜨려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39분 디포에게 또다시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는 미들즈브러와 0-0으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는 촘촘해졌다.

첼시가 16승1무2패 승점 49점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44점), 맨시티(42점), 아스널(40점), 토트넘(39점), 맨유(39점)가 뒤를 잇고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2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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