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스턴건' 김동현(36)이 자신의 최고 순위인 웰터급 7위를 탈환했다.

UFC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9위였던 김동현은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주 화요일 발표하는 UFC 순위에서 김동현은 2015년 5월 7위에 올라 9개월 동안 유지한 바 있다.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7 웰터급 경기에서 타렉 사피딘(31·벨기에)에 판정승(2-1)을 거뒀고, 이 결과가 이번 순위 산정에 반영됐다.

이번 승리로 김동현은 UFC에서만 13승(3패 1무)째를 거뒀고, 이는 오카미 유신(36·일본)이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웰터급에서는 김동현에게 패한 사피딘이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4·미국)는 닐 매그니(30·미국)에게 패해 6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컵 스완슨(34·미국)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두호(26)는 페더급 11위를 유지했다.

한편, 복귀전에서 아만다 누네스(29·브라질)에게 참패한 전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0·미국)는 1위에서 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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