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작물로 참깨, 들깨, 땅콩을 소개했다.
혈관이 수축하며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 참깨, 들깨, 땅콩에 들어있는 기능성 성분인 세사미놀(참깨), 오메가-3(들깨), 라스베라트롤(땅콩)은 우리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혈관을 청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
참깨는 피부 점막의 회복을 돕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유해활성산소를 중화시킨다.
들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
또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치매와 심혈관질환 예방, 학습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땅콩의 불포화 필수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씻어내는 역할을 하며, 레스베라트롤은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장 동맥 손상을 줄여주고 심장 발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액응고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소비자들의 질병 예방과 개선을 위해 농산물이 가진 기능성 성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