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도시재생, 그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제168회 마당 수요포럼 ‘강동진 교수의 부산 산복도로 모퉁이에서 전주를 바라보다’가 11일 오후 7시 30분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열린다. 도시재생 전문가인 경성대 강동진 교수를 초대해 도시재생이 지닌 문제와 대안을 살펴본다.

공동화돼가던 옛 도심의 생기를 되찾아주는 도시재생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정체성 등 진지한 고민과 공론보다 가시적인 성과에 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진 교수가 내건 해결책은 ‘방치’와 ‘절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해 다음 세대들에게 넘겨줄 것을 제안한다. 그가 참여해온 부산 지역 재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전주에의 지속적인 관심을 토대로 전주의 미래도 나눈다.

강 교수는 90년대 초반부터 세계 도시 마을 만들기, 역사 및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좇는 등 실질적으로 연구해왔다. 〈빨간 벽돌창고와 노란전차〉를 비롯해 다수의 저서도 펴냈다. 현재 국토교통부 국토디자인시범사업 민간전문가이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다.

참여신청은 063-273-4823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 30명, 강연료 1만 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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