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사장인 고재찬이 수필집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시간의 물레)을 펴냈다.

장수군 한 산골마을에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가 공무원이 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고스란하다. 군산시 계장, 과장을 거쳐 전북도 기술직으로는 최고 위치에 올랐고 짬을 내 석사 및 박사과정까지 마쳤다는 그. 두 아들은 대학원까지 졸업했고 큰 아들은 가정까지 이뤘으니 자식농사도 그만하면 결실을 이뤘단다.

책은 살아온 발자취, 군산시 재직 시 주요 추진사업, 전북도 재직 시 주요 추진사업, 언론 기고문 및 칼럼으로 구성된다.

글쓴이는 “자랑할 만한 것도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들을 한 번쯤 정리하고 싶었다. 자랑이 아닌 흔적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전주공고 토목과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학사, 전북대 환경대학원 석사를 마쳤으며 전북대 대학원 박사과정(도시계획)을 수료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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