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건강장수연구소가 미래 30년 순창발전을 위한 길 찾기에 본격 나섰다.

지난 10일 건강장수연구소 회의실에서는 건강, 식품, 농업관련 전문가 30여명이 모여 ‘순창 미래 30년을 위한 (재)순창건강장수연구소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충북도립대학 백승화 교수, 전북대학교 이정상 교수, 임실치즈과학연구소 이상천 박사, 전북대학교 김대기, 진종식 교수, 진안홍삼연구소 최경민 박사, 우석대학교 임재윤 교수, 마인드 경영컨설팅 최훈환 대표, (주)팜넷 최태환 대표, 한국식품연구원 전 원장 권대영 박사 등 다방면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건강장수를 테마로 한 순창의 미래 발전전략과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석대학교 임재윤 교수와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진종식 교수는 ‘순창산 아로니아를 중심으로 한 농특산물에서 항당뇨 효과와 기억력 인지능력 개선에 대한 연구 효과가 발견됐다“ 면서 ”지속적 연구를 통해 발전 시키고 특히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홈쇼핑과 제약회사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산업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농가들은 개별인정원료의 공급처로서 역할을 확대하면 지역민들에게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 (주)팜넷 최태환 대표는 ‘명확한 타켓! 자원 연계 프로그램’이란 주제로 연구소에서 개발한 건강식단과 특히 교육체험프로그램의 새로운 접근 방법에 대해 발표해 체험프로그램의 영역확대를 주장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권대영 박사는 “미래 식품연구는 생산경제보다는 소비경제에 맞는 연구, 가격경쟁보다는 가치를 경쟁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식품과 문화가 융·복합된 장수문화를 선도하는 연구소가 되었으면 한다”는 강연으로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건강장수연구소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당뇨예방 및 교육프로그램, 당뇨예방식단 및 연구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날 제안된 의견과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해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순창을 대한민국 건강과 힐링의 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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