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 이하 경진원)이 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꽃집과 나들가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경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 나들가게 20곳의 신청을 받아 인근 동네꽃집과 연계해 1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나들가게 이용 고객(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나들가게 이용 고객의 즐거움과 김영란법으로 어려운 동네꽃집과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나들가게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수요일엔 빨간장미를' 행사에 참여한 덕진구 인후동 나들가게 노영희 대표는 "기대 이상으로 이용 고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큰 관심으로, 조금씩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주시와 경진원에서 좀 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 나들가게 발전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빨간 장미를 선물 받은 박모씨는 "연애 때 남편에게 받아보고, 오랜만에 꽃 선물을 받았다"며 흐뭇해했다.
김정두 경진원 지역협력팀 팀장은 "이번 행사외에도 다른 지역특화사업으로 전주시 나들가게와 지역연고 축구팀 전북현대모터스FC(주) 상호간 축구 붐 조성과 나들가게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자 전북현대모터스 후원의 집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