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중앙도서관과 신태인도서관은 지난 13일 올해 첫 문화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한 겨울독서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을 가진 독서교실은 지난해 겨울독서교실(‘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진행했던 삼국시대에 이은 두 번째로 가진 역사 독서교실이다.

올해는‘오색빛깔 다양한 사회, 함께 어우러진 고려 속으로~!’란 주제로 고려의 역사를 영상과 놀이,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했다.

중앙도서관(52명)은 2일부터 6일까지 초등 저학년(1학년~3학년), 9일부터 13일까지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신태인도서관(19명)은 2일부터 6일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고려의 건국 이야기와 주요 왕들의 업적, 고려가 시행한 민생안정 정책, 과거제도, 문벌귀족사회의 특징, 외교관계, 외세에 대응하는 고려의 항쟁 등 고려에 대한 정치, 경제, 문화, 외교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들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아이들의 역사인식을 높였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공부한 후 직접 오침안정법(다섯 개의 구멍에 실을 꿰어 책을 만드는 전통 제본방식)을 통해 책을 만들기도 하고 우리 민족의 독자적인 자기 기술인 고려청자를 입체 퍼즐로 만드는 등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김나윤(동신초3)양과 오상은(수곡초6)양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우민서(동신초1), 이서우(내장초2), 김예은(동신초3), 김효민(북초4), 김혜빈(북초5), 오해곤(정읍초5) 등 6명이 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신태인도서관에서는 정형진(신태인초3)군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박동은(북면초3)군이 시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도서관 관계자는 “ 어린 학생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우리 것을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며 “이외에도 올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를 참고하여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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