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부안군 접경지역에 인접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문을 열었다.

정읍시가 ‘오순도순 보금자리 조성사업(이하 보금자리)’의 일환으로 2억4천만원을 들여 고부면 죽리 경로당을 리모델링하고 지난 13일 김생기시장과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보금자리는 부지 542㎡에 건평 177㎡ 규모에 찜질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역 실정을 반영해 고령 친화적 구조로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이날 김생기 시장은“정읍부안 인접지역 주민들의 공동생활시설인 오순도순 보금자리 조성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생애 맞춤형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정읍시와 부안군의 인접 지역에 있는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 주민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동상동몽 오순도순 행복마을 만들기(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사업’ 일환인 ‘오순도순 보금자리 조성사업’에 공모, 선정된 결과물이다.

한편 역사와 문화, 생활을 공유하고 있는 정읍과 부안은 공통생활권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접경지역 생활권을 중심으로 공유자원 활용과 생활서비스 확충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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