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부터 총장 임명제청을 못 받은 전주교육대학교 문제가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하 특검)에게 넘어 갔다.
  전주교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상임회장 김영철)가 청와대의 국립대 총장 인선 개입 의혹 등을 조사해달라며 특수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년 가까이 총장 임명제청을 받지 못한 전주교대와 2순위 후보자가 임명됐던 순천대, 경북대, 경상대에 대한 청와대 개입 의혹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주교대는 지난 2014년 12월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 투표를 통해 1순위 총장임용 후보자로 이용주 교수를 선출했으나 청와대의 임용제청을 받지 못했다.
  결국 전주교대는 총장도 없이 최경희 교무처장 직무대리 체제로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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