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는 2017년 설 명절을 앞두고 관할지역(정읍․김제․고창․부안)에 있는 10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설 연휴 휴무기간은 4일 휴무가 75.0%로 가장 많았으며, 대체휴일을 뺀 3일휴무가 25.0%로 나타났다.

또한 설 연휴기간 공장가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대부분의 업체(90.0%)가 가동하지 않는 반면 10.0%의 업체는 설비유지(7.0%)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3.0%)를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지급 한다는 업체가 75.0%, 지급 안한다는 업체가 25.0% 나타났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연봉제실시(20.0%)와 자금부족(5.0%)등의 이유로 지급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지급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급 대비 50% 지급한다는 기업이 95.0%로 가장 많았으며, 100% 지급은 2.0%, 기타 20~40% 지급도 3.0%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 설 체감 경기를 묻는 질문에 73.0%의 기업이 ‘악화됐다’고 했으며, 작년 같은 질문에 68.0%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한편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상여금 지급 비율이 작년(70.0%)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작년보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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