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함께 최근 AI로 인한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서민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 수립에 나섰다.

특히, 시는 오는 26일까지 설 명절 물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물가안정 관리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31개 품목에 대해 중점관리 품목으로 지정, 관련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산품, 농수축산물, 개인서비스 요금 등 분야별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내 고장 상품 및 전통시장 이용에 앞장서고자 시 전청원이 1억24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키로 했으며, 관내 기업·기관·단체에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소비자단체와 유관기관 등 관련부서 40여명이 참석해 롯데마트 사거리 등지에서 전통시장 이용 홍보활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전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지역특산품과 내고장 상품을 구입해 상인과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