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총 137억원을 투입, 도시계획도로 10개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작은말고개와 죽림터널개설,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 등 계속사업 3개 노선과 소방도로 7개 노선, 모두 10개 노선 연장 3.06km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시는 69억원이 투입되는 작은말고개 개설 공사는 상동(상동회관)에서 구룡동 영창아파트에 이르는 연장 878m, 폭 20m(4차선) 규모로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은말고개 개설 공사가 완공, 개통되면 동초등학교 사거리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등 시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샘골다리에서 상평동 용흥마을을 연결하는 죽림터널 개설공사에는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 연장 540m, 폭 12m(2차선)로 터널 굴진을 위한 갱구확보 작업과 함께 5월까지 터널작업을 마치고, 11월까지 접속도로공사가 완공돼, 전면 개통되면 시내권과 정읍 생활체육공원과의 접근성이 원활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체육과 여가활동 기회가 늘어남은 물론 상평동 주민들의 시내권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터널내부에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원활히 교행 할 수 있는 2.5m 폭의 인도가 설치되며, 라디오와 DMB 방송 수신 설비도 설치돼 차량 주행 중에도 긴급 재난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된다.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 확장 공사는 전북과학대학교에서 국도 1호선 신월교차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이 소요되며, 연장 1천400m 폭 20m(4차선)의 도로로 개설한다.

지난해 실시설계와 분할측량, 감정평가, 사업인정 고시와 보상계획 공고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2월 공사를 발주하여 오는 2018년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주요사업 외에도 올해 15억7천만원을 들여 연지동과 상동, 초산동 등 소방도로 7개 노선을 개설(441m)하여 화재발생 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방도로를 개설, 시민들이 안전한 가운데서도 편리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정읍인구 15만 인구 회복과 지속적인 정읍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로와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정비되어야 한다”며 “구석구석 둘러보고 꼭 필요한 사업은 없는지 찾고 검토해서 차질 없이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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