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에게 동화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학교도서관 학부모 도우미 활동을 지원한다.
‘책 꾸러미’ 선물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위해 준비됐고, 학교도서관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보물창고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도교육청은 17일 독서 활성화를 위한 2017년 학교도서관 진흥 시행 계획안을 밝히고, 3억원을 편성해 3월 도내 초등학교 입학식 때 입학생 1만5000명에게 동화책이 담긴 책 꾸러미를 선물할 계획이다.
또 낙후된 5개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6개 학교에 도서장서 구입비 9000만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도서관 학부모 도우미 운영활동에 총 2억 원을 지원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교기본운영비 3% 가량을 도서관 자료와 도서 구입비로 편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서를 구입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순회사서 7명을 배치, 일선 학교도서관의 장서 점검과 도서 재배열 등 업무를 지원하고, 여름방학기간을 활용해 중학생·고교생 인문학캠프도 운영한다.
교사동아리와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200팀), 중·고 인문학 동아리(80팀), 학생 인문 글쓰기 동아리(80팀) 등에 대한 지원활동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책을 읽는 습관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관심거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학교라는 딱딱한 틀에 묶이지 않도록 학교도서관이 쉼터와 같은 편한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억2900만원을 지원해 431개 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구입하도록 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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