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익산의 한 늪지대에 빠져 숨진 30대 남성의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홍모(37)씨의 몸이 늪지대에 1m 넘게 잠겨 있었던 탓에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홍씨가 사망 전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리고 공장 담벼락을 넘어 늪지대로 이동한 경위 등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상황이다.

홍씨는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께 익산시 춘포면 한 늪지대에서 아내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약물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홍씨 몸에 사망과 직접 연관돼 보이는 외상도 없었다.

홍씨의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홍씨가 택시에서 뛰어 내린 후 사망하기 전까지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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