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중심으로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는 고창군은 특히 금년에는 ‘책 이음 서비스’을 도입하는 등 주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관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은 군립도서관 2개소(군립, 성호)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5개소(고창, 고수, 아산, 대산, 무장) 등이다.

18일 군은 이들 도서관을 통해 군민 독서 진흥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운영 활성화를 통한 문화소외지역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군이 밝힌 도서관 운영 실태는 다음과 같다.

▲ 최신 정보자료 제공을 통한 군민 만족도 제고

군은 올해 7000만원을 들여 도서관 자료를 구입하고 분기별로 최신 도서자료와 베스트셀러, 이용자 희망도서 선별 구입으로 균형 있는 장서구성을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체험도서를 구입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유익한 체험형 영상도서를 추가로 제공해 집에서도 개인 PC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각종 강좌 및 행사 운영을 통한 지역 인재 육성

특히 군립도서관에서 운영되는 고전강독교실은 월·화요일반을 연중 주1회로 상시 운영한다. 이 교실은 고전과 역사를 알기 쉽게 강의해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월 1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상시 수강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성호도서관에서는 개관시간을 22시까지 연장해 직장인과 학생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서 대출과 열람이 가능하며 어린이를 위한 야간 문화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작은 도서관에서는 문화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면 지역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서관에서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

고창군립·성호도서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무료 강좌로 군민을 맞이한다. 군립도서관에서는 시낭송 강의를 기본으로, 캘리그라피와 파스텔화를 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성호도서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 선생님과 함께하는 인문학 맛보기’ 프로그램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대출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두 배로 데이’도 운영한다.

▲책이음 서비스 운영을 통한 이용자 편의 제공

기존에는 고창군민과 고창지역의 학교와 직장에 다니는 사람만 도서관 이용이 가능했지만, 서비스 운영이 시작되면 전국 책이음서비스 가입 도서관에서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해져 도서관 이용이 한층 편리해지고 자료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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