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에서 PC방을 운영하는 A씨(44세)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 1월 현재까지 원인모를 인터넷 장애(디도스 공격)에 시달리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어 울분을 토하고 있다.

A씨에 의하면 "2016년 10월 30일경 부터 원인모를 디도스 공격이 한두 차례 들어오다 동년 11월 초 부터는 하루에 10여 차례 이상 공격을 받아 생업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부안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A씨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2∼3,000만 원을 훌쩍 넘기던 월 매출이 1월 현재 3/1 수준인 1,000만 원대로 곤두박질쳤으며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손님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요즘은 PC을 찾는 손님이 반의로 줄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부안읍에서 잘 나가기로 손꼽히던 A씨의 PC방은 손님들 사이에 인터넷이 원활하지 못한 매장으로 소문이 나면서 매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매출도 올리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손님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PC방이라고 소문이 퍼지면서 매장을 다시 찾아주는 손님은 없었고 손님이 떨어지면서 임대료를 포함한 전기료, PC리스 비용, 인터넷 회선 이용요금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호소했다.

그러던 중 2016년 12월 중순경 다른 PC방 업주도 디도스 공격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 사장과 함께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정식 요청했지만 관할권 문제로 다시 부안경찰서에 이관되어 수사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중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안경찰서 관계자는 "PC방 업주 고소장 접수 후 전북청 사이버 수사대 직원들과 공조수사를 전개 PC방을 방문, 문제 PC를 수거해 정밀분석을 진행했으며 현재 분석결과를 PC방 업주에서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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