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편이 구속 사흘 만에 “아내를 목 졸라 죽였다”고 자백했다.

18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아내를 살해한 뒤 불태운 남편 최모(55)씨가 경찰조사에서 “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차 안에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다”며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했다.

또 “차 안에 목장갑을 쌓아두고 불을 질렀다”고 차량에 불을 지른 경위를 실토했다.

하지만 여전히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아내 고모(53·여)씨를 살해한 뒤 현장 인근에 미리 세워둔 자신의 차량을 타고 귀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 동기도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내는 한편 최씨의 진술과는 달리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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