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덕진경찰서 피해자종합지원센터(구 금암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파출소 덕진’을 24일 개소한다.

‘2016 문화파출소 조성·운영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전국 10개의 치안센터를 활용한 것으로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범죄피해자의 예술치유, 주민 자율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3월 선정결과 전북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맡아 범죄피해자치유센터를 ‘문화파출소 덕진(이하 덕진)’으로 조성, 운영한다. 기간은 3년.

덕진은 치안시설 뿐 아니라 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여기에는 경찰인력 센터장 1명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보안관 1명이 상주한다.

24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시범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터밟기, 차복순 명창 공연에 이어 ‘한장, 한줄 소심한 이야기’ ‘드로잉 다이어리’ ‘바느질 한 땀, 이야기 두 땀’ ‘변신 오색동물’ ‘캘리그라피-마음을 쓰다’ 등이 벌어진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넘어 정착화하는 게 목표로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성을 가진 공간으로 키워가겠다. 다른 유휴공간들도 점차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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