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2017년도 상반기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로 김 원(회화), 박성애(영상 및 애니메이션), 소보람(설치) 3명을 선정했다.

20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한 달 간 공모한 결과 회화 6명, 설치 3명, 조각 1명, 애니메이션 1명, 서예 1명 등 모두 12명이 응모했으며 PT심사 결과 3명이 낙점됐다.

이건용 심사위원장은 “김원은 일상적 삶을 신선한 감각으로 담아내 전통회화의 영역을 확장했다. 박성애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버려진 기억을 추스르는 독창성이 있다”면서 “소보람은 공간의 역사, 사회에 대한 흔적들을 해석해서 설치작품으로 담아내는 조형언어가 돋보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2월부터 6개월 간 내부 추천된 이가립과 함께 체류하면서 창작하고 지역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 중 김 원은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4번의 개인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박성애는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과를 마쳤으며 소보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 후 프랑스 파리에서 수학했다.

심사위원은 이건용(군산대 명예교수), 한봉림(원광대 명예교수), 유휴열(미술가), 강신동(전북미협 지회장), 박혜경(서신갤러리 대표), 장석원(관장), 이문수(학예연구팀장)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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