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수학여행 전세버스 입찰제도 개선 추진
객관성 결여 지적이 제기된 일선 학교 수학여행 전세버스 입찰제도에 대해 전북교육청이 제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2016년 11월 7일 4면 참고>
그동안 일각에서는 입찰 제도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도내 일부 대규모 전세버스 업체들이 계약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가격 분리 입찰 방식에 의한 저가 낙찰로 학생들의 피해가 야기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내 전세버스운송조합 측에서 제기해 온 학교 수학여행 전세버스 입찰의 객관성 확보 필요성 지적에 대한 본격적인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현장체험학습 청렴도 개선을 위한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와 학교 등의 의견을 청취한 뒤 개선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와 재무과, 감사담당관실 등 관련 부서 6명과 일선 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각각 1명씩, 전북 전세버스운송조합 관계자 1명, 전북관광협회 사무국장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제기돼 온 조합 측의 건의 사항을 이번 T/F팀 회의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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