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사진=전북현대

“팬들과 우승컵 들고 싶다.”
  전북현대 왼쪽 풀백 김진수가 우승의 의지를 전했다. 
  전북은 김진수의 영입으로 팀의 컬러를 더욱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김진수의 왼발과 김신욱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는 “전북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에 매력적인 팀이다. 올 해 팬 분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자신의 고향인 전주의 팀에 오게 돼서 심적으로도 편안하다.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전했다. 
  전북은 구단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아 김진수에게 물었다.  
  ▲전북현대에서의 첫 훈련 소감이 궁금합니다!
  -피지컬 트레이너 선생님이랑 형들이 훈련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하고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훈련했던 것 만큼 훈련 프로그램이라던지 또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열정이 다 좋았던 것 같아서 저한테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 팀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전북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유는 상당히 많다. 일단 나의 고향이 전주였고, 감독님이 원하신다고 말씀도 들었고제 개인적인 이유들이 많이 있고 또 가족들의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제의도 있고 했지만 제가 안 간다고 했으니까 그거에 대해선 아쉬운 거 없고요 여기에 온 만큼 제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승팀이고 상당히 매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제가 선택을 했지 이것저것 따지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처음 전북으로 가게 됐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기분은 좋았다. 왜냐면 제가 어릴 때 살던 곳이었고 전주가, 지금 제 가족들, 친척분들이 다 지금 살고 계시기 때문에 이 팀에 대해서 거부감이 든 것도 없었고 저는 상당히 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등번호를 선택하면 몇 번을 선택할 건가요? 그 번호 선택 이유는 뭔가요?
  -22번 선택했다. 첫 번째 이유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3명 명단에 들어갔었는데 그때 제가 22번을 달고 명단에 들어갔기 때문에 물론 결과적으론 제가 안 좋아서 떨어졌지만 그때 정말 간절했었고 정말 월드컵에 나가려고 열심히 했던 그 기억이 떠올라서 저 역시도 전북에 와서 그렇게 간절하게 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22번을 선택했습니다. 22번 (유니폼)많이 사주세요
  ▲김진수 선수와 가장 잘 맞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굳이 한 명을 뽑아야 한다면 처음 여기 전북에 와서 룸메이트가 신욱이형이었기 때문에 신욱이형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고 K리그 자체를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한테 많이 조언도 해줬고 지금 역시도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신욱이형과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이재성(92) 선수가 형으로 모시라고 했다던데, 진짜인가요?
  -진짜구요 일단. 재성이가 형으로 모시라고 한건 맞다. 뭐 워낙 전북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북 안에서만 봤을 때는 저보다 형이다. 근데 그렇게 부를 생각은 없어요

▲이번 2017년 시즌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북현대에서 우승 공약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전북현대라는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저 역시 작년에 우승을 이 팀이 하고나서 세리머니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제가 와서 팀이 우승을 하면 저 역시도 세리머니를 하겠습니다. 이거 보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좀 검토한 후에 바지 벗고 그런 거 아니 잖아요 많이 댓글 남겨주시고 많이 봐주세요
  ▲작년 말에 첫 팬 미팅이 있었는데, 사정상 못 가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도 팬 미팅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야 뭐 항상 sns를 통해서도 팬분 들하고 많이 소통도 하려고 하고 있고 당연히 운동선수라면 축구뿐 아니라 팬들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저는 항상 오픈 마인드입니다.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시간만 잘 맞으면 그건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아요 
  ▲뭘 먹으면 그렇게 귀여운가요?
  -이거는 다시 태어나야 해요  뭘 먹고 얼굴에 물 하고 해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이거 다시태어나야해요 재성이에 대해서 뭐 귀엽다고 그렇게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재성이 정도는 제가 이길 수 있잖아요 전북에 와서 이렇게 sns로 인사드리는데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고요 또 전북현대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올 한해를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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