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통한 전북 미래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선 지역단위 산업과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8일 한국은행전북본부가 주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책토론회에서다. 참석자들은 지역단위의 지역클러스터, 향토산업, 생산자등이 참여하는 네크워크 구축을 기반한 주체 상호간 시너지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산인력과 함께 연구인력, 식품마케팅 기획 등을 가진 전문경영인력의 양성을 위해 지금부터 적극적인 준비작업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 했다.
전북도와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국내 식품산업 신 성장 핵심메카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발빠른 여건변화 대응능력을 갖춰야 함은 더 말할 나위없다. 특히 식품클러스터 본격 가동에 따른 지역 농민들의 소득창출과 농촌 활력 제고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보다 면밀한 참여방안 연구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개발, 최대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등의 선행은 필수적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식품클러스터의 특성을 미리 파악해 지역 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또 입주가 예정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수급 예측과 훈련을 통해 적기 적소에 알선할 수 있는 한 발 앞선, 준비된 대응책 가동이 절대적이고 반드시 병행돼야 하는 건 이 때문이다. 
지난해 선정된 식품스타트업 기업 17개사가 현재 입주를 준비중에 있고 올해도 국내기업 23곳과 외국인투자기업 2곳을 유치한 상태다.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벤처센터 등의 6개 기업지원시설은 지난해 이미 준공, 본격운영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조성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식품기업 150개, 연구소 10개에 고용인원만 2만2000여명, 매출 15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를 품게 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란 점에서 지금 준비해도 오히려 늦은감이 없지 않을 만큼의 전북식품산업 신 성장 동력 핵심단지다.
농업을 생산기반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이로 인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사실상 실패한 전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고 전북도가 농생명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키로 확정한 사업의 한가운데에 역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다. 차별화된 발전역량도 결국은 현실성을 감안한 철저한 준비가 있을 때 비로서 가능해 진다. 도와 익산시가 총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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