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에 출전한 도내 고등학교 팀들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1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등 10개 운동장에서 일제히 개막한 금석배 축구 고등부 리그 1차전에서 7개팀 가운데 군산제일고와 정읍단풍FCU18를 제외한 5개팀이 모두 1차전에서 패배했다.
  군산제일고는 이날 대전강정훈FC U-18와 1조 1차전 경기에서 후반 20분 최원준(FW)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정읍단풍FCU18도 서울 중앙고를 5-0으로 대파하고 1승을 챙겼다. 정읍단풍FCU18은 전반 4분만에 터진 정진영(FW)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0분 임환희 (DF)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 갔다. 후반 들어서도 박다산(FW)이 2골, 손범수(MF)가 1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반면 도내 고교 가운데 전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던 이리고는 1차전에서 서울이랜드FCU18에게 2-4로 역전패했다. 이리고는 전반 23분 나용성(MF)의 골로 앞서 갔으나 3분 뒤 서울이랜드FCU18 이상헌(FW)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2-4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 전주영생고는 프로축구 유스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유나이티드 U-18간와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2-4로 져 1패를 안았다.
  이밖에 전주공고는 경기 서해고에 1-3으로, 고창북고는 경기일산서구FC U-18팀에 0-1로, 백제고는 인천부평고에 0-3으로 패배했다.
  도내 고교팀들은 13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각각 갖는다.
  한편 전북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고등학교 39개 팀, 초등학교 72개 팀(저학년부 24팀 포함)이 참가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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