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동계체전 19년 연속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폐막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은 종합점수 547점으로 부산시에 앞서 계획대로 4위를 차지했다.
  올해 동계체전은 한국대표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세계대회에 대거 출전함에 따라 종목별 사전경기가 많아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전북은 빙상(스피드)이 가장 먼저 시작이 되었지만 선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하였고 빙상(숏트랙)에서 노아름, 황현선(전북도청)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피겨종목에 출전한 인후초등학교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빙상에서만 금메달 6개와 은메달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컬링종목에서 당초 훈련장 사용의 문제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여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였으나, 중등부와 여고부, 남일부의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종합 4위에 입상하였으며, 바이애슬론, 스키(알파인)종목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여 종합득점 547점을 획득하고 메달도 전년대비 금 6개 등 11개의 메달을 더 획득했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2018 평창올림픽을 대비하여 러시아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경기, 전남으로 출전하여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북은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최강의 실력을 재확인 했다.
  다관왕으로는 최윤아(무주중 2년)선수가 3관왕을 달성하였으며, 노아름, 황현선(전북도청), 유시완(구천초 6년), 최태희(구천초 5년), 박소윤(안성초 6년), 최수린(안성초 5년), 정영은(무주초 5년), 박희연(안성초 6년)선수가 대회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올 동계체전을 통해 동계종목 강도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빙상 저변확대와 열악한 선수층 육성의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부족한 점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 동계체전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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