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창 고구마’의 브랜드화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국립식량과학원 이영희 원장과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고구마 가공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임성규(아산면)농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인 고구마말랭이와 맛탕 등을 만들어 소득을 높이고 있는 농가에서 고구마 재배 등 운영 상 어려운 점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고 고창 고구마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군은 고창 고구마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고구마 조직배양묘 생산시설을 구축해 2015년부터 고구마 재배농가들에게 조직배양묘를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해 주는 한편 올해 관내 외래품종을 국내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립식량과학원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국내 육성 품종 확대 생산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육성 품종 확대생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 개발 우수 품종인 호감미 조직배양묘와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 고창에서 실증시험재배 후 생산자 조직을 결성하는 동시에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고구마유통업체와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브랜드화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국립식량과학원, 농가 등과 함께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개발 품종을 선택하고 균일화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고창고구마가 소비자들에게 인기 농산물로 거듭나 농가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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