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수시모집을 대폭 늘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 등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을 확정, 발표했다.
전북대는 그간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선발했던 의·치의예과와 간호학과, 수의예과 역시 2018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선발키로 했다.
전북대가 확정·발표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 따르면,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 등을 반영하는 수시모집 비율을 현행 51.4%에서 2018학년도에는 63%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도 2018학년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인 ‘큰사람전형’으로도 선발할 계획이다.
의예과 3명과 치의예과 2명, 간호학과 5명, 수의예과 2명을 ‘큰사람전형’에서 선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교 재학 기간의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분야가 의·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의 신입생 선발을 위한 1단계 평가기준에 반영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반영해 오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의·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의 ‘큰사람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외에도 문학과 수학, 영어, 과학, 소프트웨어 등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창의적 재능이 있거나 진취적이고 모험적 활동이 있는 학생들을 ‘모험·창의인재전형’으로 81명, 언어적 소질이 있거나 글로벌 역량이 있는 학생들은 ‘글로벌 인재 전형’으로 27명 선발한다.
여종문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의예과와 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를 진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교 교육 정상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년 수시모집 비율을 늘리고, 모험·창의인재전형 등 잠재력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형을 확대하게 된 것 역시 여러 인재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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