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고 신상은 선수.

이리고가 금석배 4강에 올라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리고는 19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 8강전에서 충남기계공고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 서울 보인고와 4강전을 벌인다.
  이리고는 이날 초반 충남기계공고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22분 충남 김현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리고는 후반들어 반격에 나서 후반 29분 이승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이리고는 경기종료 3분전 스트라이커 신상은이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기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리고의 신상은은 17일 열린 경기 일산서구FC U-18팀과의 16강전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0승리를 이끌었다. 산상은은 조 예선 2차전부터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현재 6골로 팀 최고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이리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서울 보인고는 이번 금석배에 출전한 일반 고교팀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강호. 조 예선 1차전에서 중경고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후 예선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16강전에서 안산유나이티드 U-18세팀을 4-0으로, 8강전에서는 정읍단풍 FC U-18을 5-0으로 각각 대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인고의 정성준과 김찬우는 각각 4골씩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보인고의 공격력은 이리고 유승관 감독도 인정할 정도로 고교 정상급 수준. 하지만 보인고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한 약점이 있다.
  유승관 감독은 “보인고가 강팀인 것은 사실이다. 공격력 역시 막강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날 경기는 선취골을 어느 팀이 기록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우 될 것이다. 보인고의 수비가 공격에 비해 약점이 보여 신상은 등 우리 공격진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본다.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신상은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보인고를 잡을 수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이리고와 보인고의 4강전은 20일 오후 1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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