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2017시즌 출정식과 함께 올해 선수들이 입을 새로운 유니폼 '승리의 여명'을 공개했다.

전북 구단은 18일 오후 전라북도청 대공연장에서 1천200여 명의 팬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강희 감독 등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2017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최 감독과 선수단은 아쉽게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지만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을 달성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승리의 여명'이라고 이름을 붙인 올해 유니폼도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 디자인의 핵심은 상의 전면에 적용된 그러데이션이다.

구단은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표현하여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왼쪽 가슴 부분에는 황금 엠블럼을 적용해 팀의 정체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니폼 상의 후면과 옷깃은 승리를 상징하는 '빅토리(Victory)'의 'V'를 형상화했고, 등번호는 끊어지지 않는 긴 종이를 접어서 만든 형태로 개발했다.

여기에 유니폼 상의 안쪽에는 팬들이 홈경기 때 사용하는 응원 문구인 '여기는 전주성이다. 적에게 자비란 없다'라는 메시지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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