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의 운명을 바꿀 ‘살아 있는 손의 힘’인 수제작(핸드메이드·Handmade) 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 대중화를 통해 세계적인 수공예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시는 20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지역 공예작가, 전주에서 활동중인 무형문화재,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 2017’ 개회식을 가졌다.

‘전주손길(Handmade in Jeonju)’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핸드메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와 경제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핸드메이드시티’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첫 공식행사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핸드메이드를 통해 전주가 실천하고자 하는 5가지 가치를 담은 ‘전주 선언’이 선포됐다.

전주 선언의 주요내용은 △발견의 가치 △만드는 가치 △참여하는 가치 △변화의 가치 △꿈꾸는 가치 등으로, 시는 전주선언 선포를 시작으로 전주핸드메이드 시티의 신념과 가치를 시민 생활 속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운명을 바꿀 ‘살아 있는 손의 힘, 핸드메이드의 품격’을 믿는다. ‘핸드메이드 시티’ 프로젝트는 전주 원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며 “발견의 가치, 만드는 가치, 참여하는 가치, 변화의 가치, 꿈꾸는 가치 등 전주핸드메이드 시티의 신념과 가치를 확산시켜 전주를 피렌체와 같은 세계적인 핸드메이드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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