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문형표 이사장은 21일 오전 변호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 이사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거나 해당 기업으로부터 어떤 요청을 받은 바 없었는데, 예기치 못한 소용돌이 속에서 구속되면서 진실이 묻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사장 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연금공단 임직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감안,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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