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만성지구 B-2BL 공공임대아파트(전북개발공사 제공)

전주 만성지구 B2블록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가 본격화 된다.
전주지역에 대규모 공공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및 지역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전북개발공사(사장 고재찬, 이하 공사)는 '전주 만성지구 B2블록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상황실에서 착공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주 만성 B2블록 공공임대아파트는 162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에서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형 3개 타입,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하게 된다.
조화로운 입면디자인과 단지배치가 돋보이며, 최근 분양아파트 트렌드인 무인택배시스템, 맘스쉘터, 주민운동시설 등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부대복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 28일 착공에 이어 현재 가설공사가 마무리 중이다.
공사는 이번 착공보고회를 기점으로 오는 2019년 7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입주예정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모집이 아닌 골조공사가 끝나고 마감공사가 진행 중인 2019년 초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날 착공보고회에서 고재찬 사장은 건설사업관리 업무수행과 현장관리 등 공사추진 전반에 대한 계획을 청취한 후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수행하는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에 "철저한 안전·품질·공정관리를 통해 무사고 무재해 현장이 되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시공사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쾌적한 단지 조성을 통한 고품질 아파트를 건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건설업계가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므로, 지역전문건설업체 및 자재·장비·인력 활용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의 정준환 현장소장은 "지역전문건설업체 70%, 지역자재 80%, 지역장비 및 인력 90% 이상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전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B2블록은 지난해 5월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입찰 공고해, 8월 기술제안 심의를 거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 12월21일 전북도로부터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받았으며, 컨소시엄에는 지역 건설사 4개사가 공동도급(49%)으로 참여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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