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6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143.0억 달러로 전년(132.6억 달러)에 비해 7.8% 증가했다.

이는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것은 해외여행객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종류별로는 지난 2015년 대비 신용카드(8.5%), 체크카드(12.4%) 각각 사용금액이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29.0%)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2015년 대비 15.9% 증가함에 따라 해외 사용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했다”며 “증가세는 2015년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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