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8년 국가예산 사업으로 총 110건(신규사업 73, 계속사업 37)을 발굴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른 총사업비는 1조5493억원(국비 1조3248억, 도비 374억, 시비 1674억, 기타 197억)에 이르며, 2018년도 국비 요구액은 1315억원이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전북도와 함께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일제출장을 실시한 ‘전북도 중점사업 반영 출장결과 보고회’를 이날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남원시는 신규사업 73건을 비롯한 100대 중점사업 목록을 확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291억원), 국립치유농업원 조성(480억원), 옛다솜이야기원 조성(307억원), 국립 지리산산림복지단지 조성(450억원), 정읍~남원 국도 건설(5452억원), 담양~순창~남원을 연결하는 국도 24호선 확·포장(2100억원), 동남원IC~지리산권 연결도로 개설(925억원), 남원 3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183억원) 등이다.

이중 국립치유농업원 조성 사업은 운봉의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 부지에 휴양형 시설을 조성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리산 허브밸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국립공원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적 교통시스템인 지리산 산악철도, 함파우유원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인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낙후된 동부내륙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읍~남원 국도건설 사업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집중호우시 상습침수구역인 서천지구(42억원)와 제천지구(36억원) 배수개선사업을 포함시켰으며, 3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외곽지대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남원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모든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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