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익산교육지원청의 잘못된 인사에 대한 본보 보도와 관련 가온초 학부모를 비롯 광역의원과 시의원 등도 문제점이 많은 인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에 나섰다.

특히 해당 학부모들은 원칙없는 인사로 인해 대규모 학급을 보유한 가온초등학교에 정규직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아 대형 사고도 우려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강하게 촉구했다.

해당지역 선거구 김대중 도의원은 “18학급 미만의 학교에도 배정된 보건교사를 그 배에 달하는 31학급의 학교에 배정하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됐다”며 “2명의 보건교사를 배정하지는 않고 규정에 따른 정규직을 배정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올해 실시한 인사발령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파악해보고 학생들의 안전을 뒷전으로 실시한 잘못된 인사일 경우 따지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익산시의회 최종호 의원도 “가온초등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정하지 않은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무시한 것이다”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파악해야 할 보건교사가 없으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가온초등 3학년에 정학을 보낸다는 S모 학부모는 “익산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보건교사를 배정하지 않은 것은 학생들의 사고에 무사안일한 자세이다”며 “분명 기준과 원칙이 있는 인사가 단행되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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