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권 단장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전라북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팬,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
  백승권 전북현대 단장은 2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시즌 팬들이 입었을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위해 전북현대는 다시 도약하는 2017시즌을 준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심판 관련 스캔들과 관련해서 “팬과 선수단에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 구단 또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앞으로 혁신하여 팬들의 마음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진정성을 갖고 반성하는 모습을 지켜 봐주시길 바란다”며 사죄했다.
  백 단장은 ACL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디딤돌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선수들이 굳은 다짐을 하고 있다. 다음달 5일 개막전에 힘찬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다”며 반드시 K리그 클래식과 FA 컵에서 우승해 팬들이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다짐했다.
  유소년 육성에 대한 굳은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유소년의 투자와 발전은 단순 구단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닌 구단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유소년의 투자와 발전을 통해서 우수한 선수 발굴은 팀의 자산이 되며, 나아가 팀의 팬 층을 확보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전임 이철근 단장이 추진했던 유소년 클럽하우스 건립을 졔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백 단장은 “우리의 노력을 팬 분들께서 이해해 주시면 전북현대는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욱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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