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인들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치아건강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치과의사들과 손잡고 의치(틀니) 장착을 지원한다.

시는 22일 전주시 치과의사회와 2017년도 틀니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치아가 손실됐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의치시술을 받지 못하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중 구강검진상 틀니 장착이 가능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총 8800만원을 투입해 총 80명의 노인에게 틀니를 장착해줄 계획이다.

시는 틀니 대상자 선정과 틀니 시술비 지원, 사후관리 등 각종 행정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 치과의사회에서는 시술의료기관 선정과 틀니 시술, 시술 후 1년간 무료 사후관리 등을 맡게 된다.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국장급)은 “틀니는 음식을 씹는 기능과 심미적인 역할 등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한다”면서 “치아결손으로 인해 고생하는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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