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만농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쌀 수출을 위해 금만농협미곡처리장에서 첫 상차식을 23일 가졌다.

금만농협은 지난해 7월 호주와의 ‘황금벼리米’(품종 신동진) 수출을 시작으로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에 김제 쌀(혼합곡)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출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부다비 지사 서명구 지사장이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해 김제 쌀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고품질의 농산물 수출물량을 확대하게 됐다.

금만농협의 중동지역 수출 계약물량은 연간 500톤이며, 첫 수출물량인 15톤(10kg 1,500포)은 수출업체 오케이씨에스 주식회사를 통하여 금만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컨테이너 상차 후 부산항으로 이동해 오는 25일 선적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분검사와 검역을 마친 쌀은 출항 후 3월 중순경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되어 우수한 미질을 뽐내며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근로자는 물론 현지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할 것이다.

금만농협 최승운 조합장은 “수출은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산업으로써 철저한 품질 및 생산관리를 통해 쌀 소비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통식품과 조기문 과장은 “향후에도 지속성 있는 쌀 수출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하고 김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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