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신소득품목으로 고소득작목인 참깨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최근 주산면사무소에서 참깨재배 희망농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참깨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실증재배를 통한 사례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품종선택, 육묘방법, 병충해 방제, 다수확 재배방법 등 참깨재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진행돼 농가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부안군은 앞으로 상서면 등에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안참깨는 해풍을 맞고 자라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에게 고급 참기름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광활한 부안평야는 대량의 균일한 고품질의 참깨재배가 가능하고 일시에 생산 및 조달의 큰 이점이 있어 유통업체로부터 계약을 위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는 한살림과 하서농협에 납품돼 부안참깨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올해 입식품목을 고민하던 중 교육에 참석한 한 농가는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고 시범적으로 1ha에 참깨를 재배하겠다”며 참깨재배의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부안군 이동근 농업경영과장은 “부안참깨는 지난해 80여ha를 재배해 약 17억여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에는 재배면적을 160ha로 확대해 34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참깨 외에도 양파, 마늘, 수박, 딸기 등 고소득작목을 꾸준히 육성해 농가소득 1억원 300호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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