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시행한 전국 군(郡) 단위 지자체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23일 완주군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한국일보와 함께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방자치학회의 전문가 분석(재정력·행정서비스)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만2900명의 설문조사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행정서비스 5위, 재정력 11위 등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특히 완주군은 500원 으뜸택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통학택시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중심으로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게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 귀농귀촌 인구 증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유치 등에 힘입어, 인구 10만 시대 개막과 시 승격도 준비 중인 것도 순위를 높이는데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 군 단위 중 10위권에 포함된 곳은 완주군이 유일하다.

완주군은 지난해 말에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6년도 ‘제21회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지수(KLCI)’에서 전국 82개 군(郡) 중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성일 군수는 “주민을 우선시하고 주민이 직접 군정의 주인공이 되는 소통행정을 펼친 것이 연이은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 농업경쟁력 강화 등 3대 비전은 물론, 어르신 복지와 미래세대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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